【SONAMU™새벽】2022.08.06 새로 기업 임원이 되신분들에게 몇말씀 올리겠다. 가족 친지 지인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얼마나 뿌듯하겠는가. 큼직한 책상을 앞에두고 푹신한 의자에 앉으니 '직장인으로 성공했다'는 자부심이 생기지 않던가. 아침마다 비서가 끓여오는 원두커피를 마시면 실무 사원 시절의 모진 고생조차 아름다운 추억으로 바뀌리라. 이제 회사 골프 회원권으로 그동안 신세진 분들을 '운동모임'에 초청할 수 있게 됐으니 눈앞에 파릇파릇한 골프장 잔디밭이 아른거리지 않으신지… 그러나 임원 자리가 좋은 것 만은 아니다. 성과를 내지 못하면 쫓겨난다. 40대 나이에 임원을 반짝 지내고 물러나면 오랜 백수 생활이 기다릴지 모른다. 오너나 최고 경영자(CEO)의 얼굴을 보는 기회가 잦아져 발탁 가능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