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AMU™새벽】2023.12.11 드디어 이룬 혼자만의 독립생활은 정말이지 이상적이었다. 일하지 않아도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어딘가 돌아다니며 시간을 때우지 않아도 혼자 있을 수 있다. 아무도 만나지 않고 살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들뜬 기분도 처음 몇개월 뿐이었다. 아무리 이상적인 생활이라고 해도 똑같은 날이 되풀이 되자 어느새 매너리즘에 빠졌다. 게임은 싫증나 오래 계속하지 못했고, 하루가 멀다하고 시켜먹던 피자와 생선초밥도 이제 질렸다. 기분 전환 삼아 밖에 나가도 사람을 싫어하는 습성이 쉽게 고쳐질리 없어 금세 집으로 돌아오 곤 했다. 새로운 관심거리를 찾았지만 그 어떤 일에도 흥미가 일지 않았다. 꿈같은 생활이 따분하기 이를 데 없는 섕활로 바뀌기까지 ..